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닌니 단편 /4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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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_연재하고_싶은데_아직은_때가_아니고_그렇다고_안_써두자니_머릿속에서_떠나질_않아_일단_업로드_하는_글_모음.zip

팬창작 나페스 nct 엔시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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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개의 포스트

1화부터 최신순

© 닌니 나는 출근 전까지 입을 떼는 일이 드물었다. 혼자 사는데다 혼잣말을 하는 편도 아니니 출근하고서야 아침 인사로 첫마디를 떼곤 했다. “오늘도?” “……….” “아니구나?” 그러나 요즘은 좀 첫마디를 떼는 시간이 앞당겨졌다. 아침마다 버스정류장에서 마주하는 이 남자 때문에. 이어폰이 그의 셔츠에 걸리기 전까지는 눈길 한 번 준 적 없던 사람이, 그날...

닌니

100P 2097 73 4 2024.02.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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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같은 연애

버려줄까요?

© 닌니 내 사랑은 인스턴트다. 화려한 포장과 빠르게 데워지고 식어가는,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널리고 널린 그런 사랑. “넌 좋겠다. 늘 갑이라서.” 뚝뚝 눈물을 흘리며 치를 떨듯 물러나던 연인은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떠나가기 일쑤였다. 제일 길게 사귀어도 세달을 다 못 채웠다. 솔직히 억울했다. 나는 한다고 했는데.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다...

팬창작 나페스 nct 엔시티 쟈니

닌니

5012 213 15 2023.04.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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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을 잘라드립니다

네오로 12길 7 2층, Scissors.

© 닌니 어느 날 이사 차량이 한 건물 앞으로 차를 세웠다. 새로운 이웃이 들어오나 싶어서 고개를 내민 옆 건물 옷가게 직원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업자와 눈이 마주쳤다. 정확히는 그의 팔뚝에 새겨진 호랑이와. “누님! 뭘 그런 걸 다—,” “너네 먹으라고 사 온 거 아냐. 물건은?” “우선 청소 좀 하고 올리려구요. 상가에 돌리는 겁니까?” “어—. 안 ...

팬창작 나페스 nct 센가물 네임버스

닌니

100P 4909 230 12 2023.03.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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빙의물

불운의 아이콘, 행운의 아이콘 되기.

© 닌니 어릴 적부터 운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. 소소하고 잡다한 곳마다 불운이 따랐는데, 예를 들자면 그런 거다. 버스정류장에 서면 버스가 지나간지 1분도 채 되지 않았다거나 가위바위보를 하면 늘 진다거나 꼭 일기 예보를 보지 않은 날에만 비가 온다거나 하는 일. 내가 투표하는 곳은 늘 열세 했고, 문방구 뽑기만 하면 꽝이 걸리기일쑤. 보조 배터리를 챙기지...

팬창작 나페스 nct 엔시티 센티넬

닌니

6535 283 5 2023.02.2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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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개의 포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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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같은 연애+

못생긴 놈들도 꼴값을 하는데, 잘난 놈이라고 값을 안 치르고 살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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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같은 연애

버려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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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을 잘라드립니다

네오로 12길 7 2층, Scissors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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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운의 아이콘, 행운의 아이콘 되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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